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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lorida

생애 첫 크루즈 여행기 - 3. Embarkation day (승선하는 날)

by floridasnail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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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출발하는 날입니다~ 

Embarkation 이라는 단어를 아주 많이 듣게 되실 겁니다. 바로 "승선"이라는 뜻입니다.

 

우선 집에서 항구까지 가는 여정을 미리 준비해야겠죠?

다른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을 반드시 승선 하루 전날 비행기로 오셔서 올랜도나 근처 호텔에서 하룻밤 묵으시기를 모두들 추천하더군요.

당일 항공편은 일정이 너무 무리이기도 하고,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많으니까요.

일찍 오셔서 올랜도나 코코 비치, Titusville 에 있는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 관광을 하셔도 좋고요.

저희는 Port Canaveral 이 집에서 불과 1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직접 차를 운전하고 갔습니다.

Port Canaveral 에는 7개의 터미널이 있다고 하고요, Royal Caribbean 회사는 Terminal #1 을 이용합니다.

주차는 이 터미널 주차장에 직접했습니다. 하루에 17불이었습니다.

물론 우버를 이용할 수도 있고, 항구 근처 사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 버스로 터미널에 갈 수도 있지만, 시간과 노력에 비해 가성비 및 가심비가 좋지않은 것 같아서 그냥 돈으로 편리함을 샀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알려드렸듯이 앱에서 체크인이 가능해지자마자 가장 빠른 승선 시간을 받았었습니다.

11시 30분 승선인데 집에서 아침 8시부터 일찌기 출발했습니다. 

 


크루즈 터미널입니다. 그 뒤로 보이는 것이 저희가 타게 되는 Harmony of The Sea 입니다.

Harmony of the Seas 는 현재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승객을 태울수 있는 크루즈쉽이라고 합니다.
최대 약 5500명 의 승객과  약 2300 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실제 배 안에 승강기가 17층까지 있으니, 그 위의 스윗룸까지 포함하면 20층 이상의 높이인 것 같습니다.

 

터미널 주차장 바로 앞에서 러기지를 체크인하고 배낭만 메고 주위 구경에 나섰습니다.

역시 사람 구경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가족까리, 친구끼리, 모든 인종의 사람들이 다 모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지난 준비물 포스팅에서 잊어버린 것을 추가하겠습니다.

바로 여권입니다. 바하마, 자메이카, 아이티를 방문하는 해외 여정이기 때문에 여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체류 신분에 따라 영주권과 비자도 필수입니다.

또, 러기지 택도 필수입니다. 앱이나 사이트에서 체크인을 하면 방 번호가 적힌 러기지 택을 프린트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luggage tag holder 를 크루즈 회사에 맞춰 구매하셔서 러기지에 달아놓으시면 포터들이 방 앞에 가져가 줍니다.

 

 

 

 

 

 

그리고, 일행이 많거나 전기 제품이 많을 경우에는 멀티 아울렛도 추천합니다.

방에 전기 아울렛이 많이 있지는 않거든요.

 

또한 key card holder, card laynard 등 크루즈를 위한 준비물들은 "cruise essentials" 하고 아마존에 검색하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정된 승선 시간이 되어, 여권, 티켓, 백신카드과 PCR 검사결과지를 보여주고 터미널에 입장했습니다.
공항 카운터처럼 터미널 카운터에서 여권 수속을 하고, 비행기 탑승처럼 통로를 통해 배에 승선을 합니다.

 

이제부터 크루즈 여행의 시작입니다.

이때부터는 크루즈 카드(룸 키)와 크루즈 앱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미리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놓았기 때문에 , 배 안에서는 모든 것을 크루즈 카드(룸 키)로 결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앱에서 매일 매일 지출 내역도 볼 수 있구요.

 

신용카드와 현금은 항구에 정박하는 곳에서 개인적으로 기념품을 사거나 하실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크루즈 안에서는 서비스에 대한 팁은 전혀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Granuity 가 1인당 하루 $16 씩 자동적으로 차지됩니다.

이 팁과 배 안에서 쓰시는 금액이 마지막 날, 신용카드로 자동 결재가 되는 방식입니다. 


승선 하시면  배가 출항하기 전까지 세이프티 체크를 해야합니다.

저는 미리 집에서 앱을 통해 안전규칙에 대한 비디오 시청을 마쳤었습니다. 그리고 비상 상황이 생겼을 때 내가 집합해야 하는 장소에 가서 이 세이프티 체크를 완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메인 부페 식당인 Windjammer Marketplace 가 오픈하자 마자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곳도 매일매일 요리의 주제가 달라집니다. 첫날은 해산물의 날이었습니다.

빠에야 같은 해물 볶음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매일 이 메인 부페 식당과 메인 다이닝 룸의 메뉴를 비교해가면서 오늘은 어디로 가서 무얼 먹을까 고민이 되더군요 ㅎㅎ
배 안의 모든 식당과 카페의 음식은 정말 다 맛있습니다. 크루즈 후에 이전 몸무게를 유지하셨다면 정말 성공하신 겁니다!

 

창가 자리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꼭 해야할 일이 있었습니다.

여행 전에 각 항구에서의 excursion 관광을 미리 예약해야 했다면, 승선해서는 배 안의 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뮤지컬이나 아이스 쇼 같은 것은 정원이 있어서 마감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동시에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스케쥴 조절을 잘 해거 가능한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행도 일처럼 열심히 하는 한국인이니까요 ㅎㅎ

 

룸이 준비가 되기 까지는 배 안을 둘러 보았습니다.

이미 수영복을 챙겨 수영을 하거나 핫텁이나 갑판 위 비치 의자에 누워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16층위 갑판 위 비치 의자에 누워 하늘과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절로 힐링이 되더군요.

 

아래에서 1편과 2편을 보실 수 있구요, 다음 편에는 드디어 객실에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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