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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이야기

미국 집 주인 이야기 - 집 보험 Homeowner's Insurance 과 Inspection

by floridasnail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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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집을 구입하여 거주하게 되면, 집 관리 비용 이외에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큰 비용이 바로 Property tax와 Homeowner's Insurance입니다.

 

Property tax (재산세)는 카운티에서 정하는 금액이니 납부의 의무만 있을 뿐입니다. 알고나 내자고 쓴 글이 아래에 있습니다.

미국 월급쟁이의 재테크 - Property tax (재산세) 알고나 내자

 

미국 월급쟁이의 재테크 - Property tax (재산세) 알고나 내자

플로리다에서 11월은 Property tax 고지서가 발부되는 달입니다. Property tax 를 번역하면 '재산세'라고 하는데, '부동산세'나 '주택세'가 더 맞는 의미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어쨌든 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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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바로 Homeowner's Insurance (집 보험)입니다.

 

Mortgage 대출을 받아서 집을 구매하였다면 mortgage company로부터 Homeowner's Insurance (집 보험)에 가입하도록 요구받습니다. Homeowner's Insurance (집 보험)를 가입했다는 증명 자료를 보내지 않으면 모기지 회사가 직접 가입하여 그 보험료를 월 납입액에 포함시킵니다.

Homeowner's Insurance (집 보험) 보험료는 mortgage company에서 보험회사에 직접 지불하고 집 주인은 매월 escrow 금액을 분납할 수도 있습니다.

 

대출이 없는 pay-off 된 집이라면 Homeowner's Insurance (집 보험)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보험을 중요시하는 편이라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Homeowner's Insurance (집 보험)에 가입을 합니다.

또한 Umbrella Insurance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Homeowner's Insurance (집 보험)이 전제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출이 없는 집이라도 반드시 Homeowner's Insurance (집 보험)에 가입을 해야합니다.

 

Umbrella Insurance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미국 월급쟁이의 재테크 - 재산 보호하는 Umbrella Insurance

 

미국 월급쟁이의 재테크 - 재산 보호하는 Umbrella Insurance

현대 사회에서 보험 (Insurance)는 말 그대로 보험(保險), 살면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제도입니다. 이는 집에 대한 보험, 차에 대한 보험과 개인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보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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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owner's Insurance (집 보험)도 자동차 보험과 마찬가지로 여러 회사에서 Quote 견적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로도 매년 갱신할 때마다 최소한 두세 군데의 보험 회사 및 브로커에게 견적을 받아보고 결정하고 있고요.

 

이때마다 집에 대한 많은 질문들을 받았었습니다.

 

몇 년도에 지어진 집인가

집은 몇 스퀘어핏인가

집의 파운데이션은 무엇으로 되어있나

집의 외벽은 어떻게 되어있나

지붕은 무엇으로 되어있나, 언제 교체하였는가

난방 냉방 장치는 얼마나 오래되었는가

패티오, 썬룸, 덱 등이 있는가

뒷마당에 수영장이나 트렘폴린이 있는가

소방서나 소화전에서 얼마나 가까운가 등등

 

예전에 아이들을 위해 뒷마당에 큰 트렘폴린을 설치했었는데, 한 보험 회사는 이 트렘폴린 때문에 집 보험 갱신을 안 해주었고 다른 보험 회사도 프리미엄을 많이 올렸었습니다.

또한 넝쿨 식물이 지붕을 타고 올라가면 안 된다고 하여 식물을 자른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든 데이터가 공유되어 있는지, 주소만 알려주면 이러한 질문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2023년 올해도 갱신을 해야 하는데, 며칠 전 기존의 집 보험 회사로부터 더 이상의 갱신을 할 수 없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Non-Renewl Notice

After careful consideration, OOO Insurance Company is withdrawing from the state of Florida and discontinuing all lines of insurance.

 

아마도 2022년에 플로리다 동남부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Ian 이안' 때문에 여러 군소 집 보험 회사들이 플로리다에서 더 이상 Homeowner's Insurance (집 보험) 업무를 하지 않고 비즈니스를 철수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가 있던 해의 다음 해에는 집 보험 회사의 선택 범위도 적었고 보험료도 예년보다 많이 올라갔었습니다.

아무래도 보험 회사로서는 허리케인 피해 보상을 해주다 보니 적자가 나는가 봅니다.

 

더욱이 올해는 집 보험 가입을 위해 Inspection을 요구하네요.

아마도 집이 지어진 지 15년이 넘어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4 Points InspectionWind Mitigation Inspection을 받으라고 합니다.

4 Points Inspection 은 Roof(지붕), HVAC(Heating 난방, Ventilatiion 환기, Air conditioning  냉방), Electrical(전기), Plumbing (수도 배관)의 4가지에 대한 검사입니다.

그리고 Wind Mitigation Inspection 은 허리케인 같은 강풍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보험 회사에서 추천해 준 동네 Inspector에게 전화를 해서 다음 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한 집 당 $150이라고 합니다.

Primary Residence (거주 주택)와 Rental Property (임대 주택) 두 곳 모두 Inspection을 하려고 합니다.

15년이 넘어가니 아마 지붕 교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노후된 지붕 때문에 보험을 아예 안 받아줄지, 보험료가 많이 올라갈지 다음 주가 되어봐야 알겠네요.

추후 상황에 대해서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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