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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이야기

미국 집 주인 이야기 - 단독 주택의 지붕 교체하기 1편

by floridasnail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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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미국의 주택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국 집 주인 이야기 - 미국 집, 어떤 집에서 살아볼까?

 

그리고 단독 주택의 보험 갱신을 위해 이번에 지붕을 새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도 말씀드렸습니다.

 

 


우선 단독 주택 (Single House)의 지붕은 어떠한 종류가 있을까 알아봐야겠죠.

 

거주용 주택의 지붕 종류는 크게 슁글 (Shingle), 타일 (tile), 메탈 (metal),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슁글 (Shingle) 지붕이 플로리다에서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용도 가장 저렴합니다.

아스팔트 슁글(Asphalt Shingle)이라고도 부르며, 명칭 그래도 도로에 사용되는 아스팔트와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보통 15년 정도(12년~20년)의 내구성을 보장한다고들 합니다.

 

타일 (tile) 지붕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와" 지붕입니다. 타일 (tile)을 만드는 재료로는 테라코타나 슬래이트, 최근에는 콘크리트, 메탈, 플라스틱도 사용된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50년에서 100년 동안 유지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메탈 (metal) 지붕은 철 (steel), 알루미늄(aluminum), 구리 (copper), 주석 (tin) 등으로 만들어지며, standing seam 타입과 screw down panel 타입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평균 50년 (40년~70년) 정도의 내구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기존의 지붕이 슁글 (Shingle)이고, 이곳에서 앞으로 10년 이상을 살 계획이 없으며, 경제적인 문제도 고려하여 슁글 (Shingle)로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위 사람들에서 추천받기도 하고, 인터넷에서도 검색하여, 여러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직접 집에 와서 지붕에 올라가 본 후, 지붕의 모양이나 넓이, 상태 등을 관찰, 측정하여 총 공사 비용 견적을 알려 주더군요.

2000 스퀘어핏 기준으로 만 오천 불부터 만 구천 불까지 다양한 견적을 받았습니다. 역시 몇 년 전에 비해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보여주는 슁글 (Shingle)의 샘플은 다 같은 회사의 것이라서, 결국은 인건비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격도 저렴하면서, 또 실제로 시공하는 사람들이 업체의 직원이라는 회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시공하는 사람들에게 용역을 주는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실제 공사 기간은 2일 내지 3일 밖에 걸리지 않지만 인스펙션까지 고려하여 일주일로 하고, 다만 현재 수요가 너무 많아 6주에서 8주 이후에나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플로리다에서 지붕 일을 오래 해온 분 말에 의하면 2008년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기 전에 한창 주택 건설 붐이 일어났을 때 지어졌던 주택들이 이제 지붕을 교체해야 할 시기들이 다가온 데다가, 작년부터 다시 주택 건설 붐이 불어서 새 주택들의 지붕 수요도 겹치는 바람에 일정이 많이 밀려있다고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플로리다에서 같은 도시에 20년을 살다 보니 그 말이 이해가 가네요.

 

비용 지불(payment)은 업체마다 달라서, 처음에 $100의 deposit 만 요구하는 곳부터, 처음부터 전체 금액의 1/3을 내야 한다는 곳까지 다양하며, 공사 후에도 일시불로 완납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payment instalment (할부)를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단독 주택의 지붕을 새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붕의 재료를 결정하고,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적당한 업체와 공사를 진행합니다.

공사 기간과 일정을 확인하고, 또한 공사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도 협상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다음 편은 지붕 교체를 다 마무리한 후에 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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