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 Drug Take Back Day & Poison Control Center
미국 시간으로 내일, 10월 29일 토요일은 23번째 National Prescription Drug Take Back Day 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이 되구요.
전국 4천여 곳에 필요없는 약, 유효기간 지난 약들을 반납, 폐기할 수 있습니다.
이 Drug Take Back Day 는 DEA 에서 1년에 2회 (보통 4월과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주최하는 것으로서, 집에서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약들을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입니다.
미국에서 약물 오남용은 공중 보건과 안전, 국가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CDC(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추정한 바로는 작년에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사람이 약 107,622 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미국에서는 매 5분마다 한 사람이 약물의 독성으로 사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The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마약 남용과 정신 건강 안전국 - SAMH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약물을 오남용 하게 되는 사람들의 많은 수가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약품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각 가정에 보관하고 있지만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더 이상 사용할 필요가 없는 약품들을 올바른 방법으로 폐기시킴으로서 실수에 의한 약물 오남용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DEA’s National Prescription Drug Take Back Day 는 사람들에게 집안에서 필요 없는 약품들을 폐기하게 함으로써 약물의 잘못된 사용과 약물 중독을 예방하려는 DEA 의 노력으로 벌써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DEA’s Take Back Day 행사 기간 이외의 평상 시에도, 사용하지 않는 약품을 폐기할 수 있는 약국, 병원들이 1,5000 곳이 넘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보세요
Controlled Substance Public Disposal Locations - Search Utility
그리고 한 가지 더 알아두면 좋은 것은 약물을 잘 못 먹었을 경우에 바로 상담할 수 있는 Poison Control Center 입니다.
1-800-222-1222 로 전화하시거나 https://www.poison.org/ 에 들어가시면 약물 중독에 대해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무료이며, 모든 개인 정보는 비밀이 보장되며, 250개의 언어로 전문가가 상담을 해준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집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약을 그냥 집어먹는 사고들이 적지 않게 일어납니다.
예전에 제 파트너 약사의 집에서도 어른이 복용하고 뚜껑을 제대로 닫아놓지 않은 약병에서 아이가 약을 꺼내 먹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OTC 약이어서 별다른 문제는 없어 다행이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 조심해야겠습니다.
가끔, 아니 오늘 당장이라도 집에 있는 모든 약들을 모아서 유효 기간 지난 것들은 폐기 장소에 올바르게 폐기하시고, 계속 사용하는 약품들은 올바른 장소에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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