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민권자의 한국 방문 준비는 K-ETA 부터

얼마 전 가족 중 한 명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이 과정과 이후에 할 일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 기록해두었습니다.

K-ETA (K-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전자 여행 허가제)는 외국인(미국, 캐나다 시민권자 포함)이 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하고자 할 때 사전에 개인 및 여행 관련 정보 등을 입력하고 여행허가를 받는 제도입니다.

2019년에 한국에 방문하였을 때에는 전혀 몰랐던 제도라서, 검색을 해보니 2021년 9월부터 시행이 되었네요.

2021년 9월 1일부터 미 시민권자는 사전전자여행허가를 받지 않으면 한국행 비행기 발권이나 탑승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ETA 허가는 한 번 받으면 2년간은 다시 받을 필요가 없으며, ETA 승인을 받은 외국인은 입국 신고서 제출이 면제됩니다.

신청 후 대부분 72시간 이내에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혹시 한국을 급하게 방문해야 할 비상의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신청하기로 하였습니다.

신청은 홈페이지 http://www.k-eta.go.kr 에서 직접 하거나, google play 나 apple app에서 K-ETA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홈페이지보다는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서 진행한 것이 훨씬 원활하고 용이했습니다.

Step 1. Terms and Conditions Agreements

Step 2. Enter E-mail

Step 3. Enter Passport Information

홈페이지에서는 여권의 신상 정보 페이지 사진 파일을 업로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앱을 사용하여 여권의 신상 정보 페이지를 스캔하면 그 아래 모든 신상 정보 항목이 자동적으로 입력되므로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tep 4. Enter Application Information

여권의 국적 이외에 다른 나라 국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지 여부
전화번호
이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지 여부
한국 입국의 목적
한국 방문 시의 체류 주소
한국 내의 연락처
현재 직업
질병 보유 유무
범죄에 의한 체포, 구속, 기소 경험의 유무
사진 업로드 : 모바일 앱을 사용하여 신청할 경우에는 여권 규격 사진을 미리 준비할 필요 없이 셀폰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Step 5. Check Information

기입된 모든 정보가 정확한지 최종 확인을 하고 Make Payment 로 넘어갑니다.

Step 6. Make Payment

K-ETA 신청 수수료는 10,000원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10,300원으로 나옵니다.

Currency를 USD로 선택하면 달러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는 $8.91 이네요.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을 입력하여 결제를 합니다.

Step 7. Application Complete

이로써 신청과정은 모두 끝났고 이메일로 결과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또는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은 후 1시간 25분 만에 "Your K-ETA application has been approved" 라는 결과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정말 신속하게 일처리가 되었네요.

미 시민권자는 긴급히 한국을 방문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미리 K-ETA를 받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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