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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이야기

미국 월급쟁이의 재테크 - 책 리뷰 / The 9 steps to financial freedom part 2.

by floridasnail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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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 미국 월급쟁이의 재테크 - 책 리뷰 / The 9 steps to financila freem part 1. 에 이어 part 2.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Step 5. Being respectful of yourself and your money (자신과 자신의 돈을 존중하기)

Step 6. trusting yourself more than you trust others (타인보다 나 자신을 더 신뢰하기)

Step 7 : being open to receive all than you are meant to have (가지고자 했던 것보다 더 받을 마음을 준비하자)

Step 8 : understanding the ebb and flow of the money cycle (머니 사이클의 밀물과 썰물 이해하기)

Step 9 : recognizing true wealth (진정한 부를 인지하기)

 

 

Step 5. Being respectful of yourself and your money (자신과 자신의 돈을 존중하기)

 
저자는 예전부터 신용카드를 없애고 현금을 사용하라고 권장하였고, 그래서 지갑의 지폐도 깨끗하고 가지런하게 정리하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많이 변해서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 자체가 쉽지않고, 또 개인적으로도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이런 저런 혜택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는 현재의 실상에 맞지않는 것 같다. 그래도 돈을 존중하는 마음가짐만을 배우기로 한다.
 

Debt (부채)

부채에도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학생론은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므로 좋은 빚이고 신용 카드 연체액은 미래의 돈으로 현재에 소비를 하는 것이므로 나쁜 빚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보태자면, 학생 론도 가능하면 만들지 말자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학비가 저렴한 주립대에 진학할 수도 있고, 나중에 한번 포스팅하게 될 플로리다의 대학 장학금도 있고 529 플랜도 있으니, 아이들이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출발선보다 뒤에서 달리기를 시작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지금 현재 부채가 있다면, 얼마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배우자 등 신뢰할만 한 사람과 상의하고, 이자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최소 금액보다 조금씩 더 갚아나가며, 더 이상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말고, 상환이 어려울 경우 채권자와 해결책을 상의하고, 낮은 이자율의 카드로 변경하라는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주고 있다.
또한 401K 에서 론을 받거나 홈 에퀴티 론이나 HELOC 으로 신용 카드 빚을 갚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 또 개인적인 의견 하나, 401K 에서 론을 받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은퇴를 위해 투자되어 있는 돈을 빼서 사용하는 것도 그렇지만, 만약 투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 펀드를 매도하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며, 혹시 중도에 퇴사를 하게 될 경우 일시불로 상환해야만 한다.
 
 

Credit Score (신용 점수)

미국에서 이렇게 경제활동을 할 경우에, 정확히 말하자면 부채를 얻기 위해서는 크레딧 스코어가 좋아야 한다.
현재는 Equifax, Experian, TransUnion 세 회사에서 개인의 신용 점수를 산정하고 있다.
이를 FICO 스코어라고 부르며 300 점부터 850 점 사이가 된다고 한다.
본인의 크레딧 히스토리는 annualcreditreport.com 에서 1년에 한번씩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위의 정보는 10여년 전 정보이고, 요즘은 Credit Karma  같은 앱으로 언제든지 무료로 내 크레딧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회사들도 무료로  크레딧 스코어를 제공해주고 있다. 비록 FICO 스코어는 아니지만 평소의 내 크레딧 점수로 참고할 수 있다.

 

아래 표는 Credit Karma 에서 말하는 신용 점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다.

 
 
미국에 온지 3년차에 차를 구매할 때 융자 담당자가 내 FICO score 는 좋지만, credit age 가 너무 짧다는 이유로, 높은 이율의 론을 받아야만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집을 살 때 크레딧을 인쿼리 해보니, 이름이 비슷한 타인의 채무가 제 히스토리에 올라와 있어서 dispute 했던 경험도 있다.
 

저축과 투자

401K는 미국의 직장인이면 거의 누구든지 가입하는 은퇴 플랜이다.
많은 미국 회사들이 현재는 더이상 퇴직금 제도나 팬션 제도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은퇴를 준비하기 위한 401K 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고용주가 일부 금액을 매치해주기 때문에 이런 공짜 돈은 당연히 받아야 하며, 택스 혜택도 있어 미국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은퇴 계좌이다.
2022년 현재 최대 불입 금액은 연 20,500 불이며, 50세 이상은 6500불을 추가로 불입할 수 있어 최대 27,000 불이 된다.
401K 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하게 별도의 포스팅을 할 계획이다, 나의 좌충우돌 경험기와 함께.
 
IRA 는 Indivisual Retirement Arrangements (개인 은퇴 플랜)로서, 근로 소득이 있는 사람이나 그 배우자가 은퇴를 준비하기 위해 가입할 수 있는 은퇴 계좌이다.
2022년 현재 최대 불입 금액은 6,000불이며, 50세 이상은 총 7,000불이다. pre-tax 또는 after-tax 의 세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어카운트도 깊이 들어가면 복잡해지므로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야겠다.
 

 

Step 6. trusting yourself more than you trust others (타인보다 나 자신을 더 신뢰하기)

 

Financial Advisor

 
은퇴 계좌나 개인 또는 가계 재정 관리를 위해 필요에 따라서는 financial advisor 를 고용할 수 있다. 이 책은 나에게 맞는 financial advisor 를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 하고 스스로 공부도 해야하는 걸 것이다.
 

DCA (Dollar Cost Averaging)

적립식 투자의 파워를 구체적인 숫자와 예를 들어 설명한다. 대부분이 알지만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비 저축 / 529 플랜 

미국의 대학 등록금은 어마무시하다. 교육비를 저축, 추자하면서 동시에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529 플랜이다.
또한 지난 편 학생 론에서 잠깐 이야기 했듯이 가능하면 론을 받지않고 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각종 장학금, 고용주의 지원, 커뮤니티 칼리지로의 우선 진학 등등 말이다.
 

아이들의 경제 교육

우리는 돈에 대해서, 재정관리에 대해서 실질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한다. 

이 챕터의 내용들이 제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국 내가 내 돈 관리의 주체가 되어하며, 아이들도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Step 7 : being open to receive all than you are meant to have (가지고자 했던 것보다 더 받을 마음을 준비하자)

이제까지 재정관리의 구체적인 방법이었다면 나머지 장들은 좀 더 가볍고 짧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좀 더 심오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가진 것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고 한다면 우리는 결코 그 손으로 새로운 것을, 더 큰 것을 받을 수 없다.  

돈은 살아있는 생물체와 같으며 또한 사람을 통해 흘러 다닌다. 받는 연습과 함께 주는 연습도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금액에  상관없이 크고 작은 기부  행사와 문화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을 살면서 느낄 수 있다. 

 


Step 8 : understanding the ebb and flow of the money cycle (머니 사이클의 밀물과 썰물 이해하기)

모든 일에는 부침(沈)이 있듯이 돈에도 밀물과 썰물이 있다.

짠돌이 짠순이 소리 들어가며 푼돈을 모아놓아도 한 번에 목돈이 나가야 하는 일도 생기고, 뜻하지 않게 소소한 수입이나 큰돈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머니 사이클의 밀물과 썰물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우리 재정의 미래를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과 어떠한 일이 발생하더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Step 9 : recognizing true wealth (진정한 부를 인지하기)

진정한 부라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삶의 질은 우리가 가진 것이 무엇(what we have)이고 얼마인가(how much we have)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who we are)이고 어떤 사람인가(what we are)에 달려있다.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입든, 어떤 집에 살든, 어떤 차를 타든, 어떤 학교를 나왔든,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든, 은행에 얼마가 있든 상관없이 우리들은 완벽하고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항상 주장하는 말 : People first, then money, then things

 


비록 오래 전에 나온 책이지만 미국 생활 초보였던 미국의 전반적인 개인 재정 플랜에 대해 가르쳐 준 책이다.
정말 미국 생활 초보였을 때 읽었던 책을 10여년이 지나 이제 다시 읽다보니, 이제야 이해가 되는 부분들도 많고, 나름 반박 의견도 가지게 되어,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도 조금은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지금 미국에 정착하는 분들은 나처럼 초기에 허송세월하지 말고,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지 말고 편하게 지름길을 가시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인생은 생각보다 참 먼 여정이라고 느끼게 된다,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을 보니...
하나씩 하나씩 개별 플랜을 포스팅하면서 나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은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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