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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Pharmacist

50세 이상에게 권장되는 Shingles (대상포진) 백신 접종기

by floridasnail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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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에게  권장되는 Shingles (대상포진) 백신 접종기

 

50세 이후에 권장되는 예방 백신 중 하나는 바로 Shingles (대상포진) 백신이다.

이 Shingles (대상포진)에 대한 정보는 GSK 의 홈페이지 https://www.shingrix.com/ 에서 얻은 것이다.

 

Herpes zoster (헬페스 조스터)라고도 부르는 Shingles (슁글즈, 대상포진)은 chickenpox (수두)와 동일한 varicella zoster virus 의 재활성에 의한 통증을 동반한 피부 발진이다.

대상포진의 위험성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며 3명 중 1명이 일생에 한번은 대상포진을 경험한다고 한다.

 

chickenpox(수두)를 앓았던 5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Shingles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이미 당신의 몸 안에 있다. 이 바이러스는 언제든지 재활성화될 수있으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면역 체계가 자연적으로 약해지면서 그 위험성은 증가하게 된다.

대상 포진은 수개월에서 심지어는 수년동안 지속되는 통증을 가져오는 장기적 증상을 일으키며, 소수의 경우지만 심각한 시력과 청력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CDC (미국 질병 관리 센터)는 50세 이상에게 Shingles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많은 패밀리 닥터들이 환자들에게 Shingles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거나 대부분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처방전 없이도 모든 약국에서 Shingles (대상포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약사도 예방접종을 한다. 물론 교육을 통해 Immunizer Certificate 을 받아야 한다.

코비드 팬더믹 기간에는 워낙 인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플로리다 Board of Phamracy 는 약국 테크니션에게도 Immunizer Certificate 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그래서 현재 플로리다에서는 약국 테크니션도 대부분의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GSK 의 Shingrix 제품이 FDA 의 허가를 받은 2017년 이전에는 Merck & Co. 의 Zostavax 가 유일한 백신 제품이었다.

 

Zostavax by Merck & Co

 

Zostavax (zoster vaccine live, 약독화 생백신) 는 2006년에 FDA 의 승인을 받았고(당시 60세 이상, 이후 2011년에 50-59세 포함) 대상 포진의 발생률을 51% 정도 낮추며 PHN(postherpetic neuralgia,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67% 까지 감소시킨다고 한다. 단 1회 피하 주사 접종이다. 

 

하지만 Zostavax (조스타박스)는 약독화 되었다 하더라도 생백신이며 부작용도 많았고, 효과도 그리 높지 않아 환자들로부터 많은 법률 소송을 당했으며, GSK 의 새 제품 Shingrix 가 발매된 이후로는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가, 결국 2020년 11월 8일 이후로 미국 내에서 모든 판매가 중단되었다. (이는 미국에 해당하는 정보이며, 한국에서는 현재 Zostavax 가 시판되고 있다)

 


현재는 미국 내에서 대상 포진 예방 백신으로는 GSK 의 Shingrix 가 유일한 제품이다.

 

https://www.shingrix.com/

 

Shingles Vaccine | SHINGRIX (Zoster Vaccine Recombinant, Adjuvanted)

2ND DOSE REMINDERS SHINGRIX is a 2-dose series, with the second dose administered 2 to 6 months after the first. If you’ve already received your first dose, stay on schedule for your second dose with text, email, and voice reminders. SIGN UP

www.shingrix.com


Shingrix (recombinant zoster vaccine) 는 2회 근육주사 접종이 요구된다.

1회 접종 후 2회는 2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하면 된다.

 

생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도 많지 않고, 우선 발병 감소율을 90% 까지 낮춘다고 한다.

 

한국에는 아직 Shingrix 가 시판되고 있지 않으며, 2023년 이후에 시판될 것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필자는 매일 환자들에게 접종만 해주다가 드디어 1회 접종을 받았다. (12월에서 3월 안에 2차 접종을 하면 된다)

배우자의 이전 대상포진 백신 접종 경험상 심한 몸살, 오한, 발열의 반응을 옆에서 목격하였기 때문에 , 아무 할 일없는 휴가 기간 동안 독감 예방 주사와 동시에 맞을 수 있도록 약국에 예약을 했다.

 

오전에 맞았는데 저녁이 되니 슬슬 두통이 오고, 으슬으슬 춥고, 여기 저기 근육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건열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타이레놀보다 애드빌을 선호하여 애드빌을 복용하고 잤더니 다음 날 아침에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점심 즈음에는 약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피곤한 증상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증상 발현 후 24시간을 넘지는 않는 것 같다.

코비드 2차와 3차를 맞은 후 경험했던 증상과 거의 비슷하다. 결국은 면역 반응이므로...

 

백신을 맞으실 분들은 just in case, 휴일 전에 접종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물론 2차 맞으러 오는 환자들에게 물어보면, 아무 증상이 없었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Shingrix 의 비용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Shingrix 는 아직 Medicare B 로 커버가 되지 않는다. (현재 독감과 폐렴 주사는 100% 커버됨)

그러므로 Medicare D 나 개인 의료보험을 이용해야 하며, copay (본인 부담금) 는 $0 부터 $200 까지 아주 다양하다.

미리 본인의 보험회사에 Shingrix 의 copay 를 알아보고 약국에 가는 것이 좋겠다. (처방 보험 카드와 메디칼 보험 카드 모두 지참 요망)

보험이 없거나 copay 가 생각보다 높다면 GoodRX 를 이용해 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아래 블로그 링크에 자세한 팁이 있다.

 

미국 약국에서 처방약을 받을 경우의 몇가지 팁

미국에서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시면 질환이나 필요에 따라 처방약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미국 약국에서 약을 받으실 때 알고계시면 좋을 팁을 몇가지 알려드리려구요. 우선은 가지

mydreamlife.tistory.com

 

아래는 shigrinx 의 현재 할인 가격이며, 두 번 접종 시 각각 돈을 내야 한다. (가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대상포진 백신을 맞는 추세이다. 

대상 포진 백신을 맞으러 오는 환자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많은 경우에  주위 사람들이 대상 포진 걸려 엄청 고생하는 것을 보고 맞으려고 결심했거나, 의사가 권유 또는 처방해 주었다고 한다.

 

50세 이후에 접어든 사람들은 꼭 접종을 고려해봐야 할 백신 중 하나가 바로 대상포진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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