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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미국 입국을 간편하게 : Global Entry - 글로벌 엔트리의 모든 것

by floridasnail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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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ntry 은 간단하게 말하면 미국에 입국할 때 복잡하고 번거로운 미국 입국 수속을 아주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뿐만 아니라 아래 국가의 국민들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한국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미국에 출장이나 여행으로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 글로벌 엔트리 카드를 사용하여 입국 수속을 하시는 것이 훨씬 편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이 Global Entry에는 TSA Precheck 이 포함되어 있어서 미국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전 Security Check 도 정말 간편하게 해 줍니다.

이 멤버십의 기간은 5년입니다. 5년 마다 갱신하면 됩니다.

 

공식 사이트는 https://ttp.dhs.gov/ 입니다.

제가 Global Entry를 선택한 이유는 적은 추가 비용으로 TSA Precheck 이 포함되어 있고, 또 몇몇 신용카드의 여행 베네핏으로 이 수속비용을 전액 환불해 주기 때문입니다.

9월 초에 제가 신청할 때만 해도 $100 이었는데 10월부터 올랐는지, 현재는 $120 이네요.

 

캐나다나 멕시코를 자주 방문해야 하는 등 다른 여행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본인에게 어떤 Trusted Traveler Program 이 적합한지 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신청 방법은 

1.  https://ttp.dhs.gov/ 에 접속하여 오른쪽 위 "Log In" 을 선택하고 아래 사진에서 "Creat an account" 새 계정을 만듭니다.

본인의 이메일 주소와 본인이 정하는 패스워드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Global Entry 의 "Get Started" 를 선택해서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 Personal Info - 영문명은 항상 여권과 동일하게 입력

* Documents - 여권의 사진파일을 업로드

* Driver's License - 신분증의 사진파일을 업로드

* Vehichle Info - 본인의 자동차로 출입국을 하는 경우에만 차 정보 입력

* Address Info - 주거지 주소 입력

* Employment Info - 직장 정보 입력

* Travel Histoy - 최근 5년간의 해외 방문 국가와 년도 입력

* Additional Info

 

3. 위와 같이 신청서 작성을 마치고 수수로 $120 을 지불합니다. 이때 이 비용을 환불해 주는 베네핏이 있는 신용 카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4. 조건부 허가 

신청 후 하루 만에 "TTP Application Status Change" 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만든 이메일과 패스워드를 사용하여 로그인 해보니 "Conditionally Approved" 라고 뜹니다.

 

5. 이제 인터뷰 약속을 잡습니다.

인터뷰 장소는 미국 각 도시의 공항들입니다. 본인이 거주하는 가까운 공항을 선택하면 인터뷰 가능한 날짜와 시간들이 뜹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몇 달 후에나 가능하다고도 하던데, 저의 경우에는 집에서 한 두시간 거리의 작은 공항을 선택하니 약 2주 후에 인터뷰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도시의 큰 공항들은 인터뷰 예약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매일 매일 확인해서 취소된 예약 시간을 당일 급하게 잡을 수 있는 운 좋은 날이 있다고 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정해진 여행 일정 전에 인터뷰 약속을 잡기 불가능한 경우에는 공항에서 바로 인터뷰를 할 수도 있습니다.

https://www.cbp.gov/travel/trusted-traveler-programs/global-entry/enrollment-arrival

이민국 심사관에게 Global Entry "Conditionally Approved" 받았고 지금 인터뷰하고 싶다고 하면 인터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의 사이트에 미국 이외의 나라에 있는 공항에서도 가능하네요.

 

6. 인터뷰 후기

공항 내에 Global Entry Office 가 별도로 있더군요.

저와 배우자가 10분 간격으로 인터뷰가 잡혀있었습니다.

한 시간 일찍 가서 기다리면서 앞 차례 사람들을 보니 들어가서 나오기까지 딱 8분 걸리더군요.

부부들은 같이 들어가게 해 주고, 그냥 통역을 위해 동행한 사람은 못 들어가게 했습니다.

저희 부부도 같이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과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여권 스캔하고, 신분증 스캔하고, 핑거프린트 스캔하고, 신청서에 썼던 정보들 다시 물어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배우자가 Gators 모자를 쓰고 갔었는데 그걸 보고는 지난 주의 Gators 풋볼 경기에 대한 스몰톡이 길어졌네요 ㅎㅎ.

심사관 말로는 본인이 지금 바로 허가했으니까 Conditionally Approved 때 받은 PASSID 번호를 사용하면 되고, 카드는 1-2 주 내에 갈 거라고 알려주네요.

우리 여행이 2주 후에 있다고 했더니, 말은 1-2 주일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3-4일 내에 받을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 달이 넘은 현재까지도 카드는 못 받은 상황...

 

7. PASSID 번호 사용

캐나다, 멕시코를 육로로 여행할 경우에만 카드를 소지해야 하고, 항공으로 여행을 할 경우에는 Global Entry 카드가 필요 없다고 하네요.

이미 여권에 정보가 입력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8. TSA PreCheck 이용

항공권을 예매할 때 여행자의 정보란에 이 PASSID 번호를 입력해 주면 공항에서 TSA PreCheck 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이미 예매했던 항공편에 이 번호를 입력해 주었더니, 티켓에 "TSA PreCheck" 이라고 떴습니다.

 

9. TSA PreCheck 과 Global Entry 이용 후기

일단 공항에서 별도의 TSA PreCheck 라인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인 자체가 일단 훨씬 짧아 보다 신속하게 짐 검사를 마칠 수 있고, 신발을 벗거나 벨트를 풀거나, 노트북이나 액체류를 가방에서 따로 꺼내놓거나 할 필요 없이 짐 가방 그대로 X-ray 수색대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사람이 통과할 때도 외투도 그냥 입고 있어도 괜찮고요. 엄청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긴 줄을 통과하고 짐 빼고 옷, 신발 벗고 통과한 후 다시 짐 챙기고 신발 신고 옷 입고 하면 아무리 빨라도 30-40분 이상은 걸렸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겨우 5분도 채 안 걸렸네요.

돌아올 때도 입국 심사 전에 Kiosk에서 미리 여권 스캔하고 Global Entry 창구로 가니 바로 무사 통과였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

 

10. 이 편한 걸 왜 진작 안 했나, 게을렀던 걸 후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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