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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Washington DC

플로리다 아줌마 여행기 - 아이들과 Washington DC (워싱턴 DC) 일정

by floridasnail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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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지인 가족이 이번에 Washington DC 로 처음 여행 간다고 해서, 계획 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예전에 아이들과 여행 갔던 일정을 기록해봅니다.


1일 차

 

전날 밤 9시에 플로리다에서 출발하여 I-95 North 를 따라 운전하며 올라갔습니다.

차 뒷 좌석 2열과 3열을 모두 펼쳐 침대로 만들어서 아이들을 재워가면서 밤 운전을 번갈아가면서 했습니다.

밤 12시 30분 경, Georgia 주 경계선 통과

새벽 2시 경, South Carolina 주 경계선 통과 

새벽 4시 경, Noth Carolina 주 경계선 통과

아침 7시경, I-95 근방 어디에선가 맥도널드에서 아침 먹음

아침 8 시경, Virginia 주 경계선 통과

아침 11시 경 ,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코리아 타운 입성하여 H-Mart 에서 먹을거리 구매

오후 12시 경, 한국 식당 ' 예촌' 에서 점심을 먹음.

오후 1시 경, 알링턴에 있는 Crystal Gateway Marriot 호텔 도착

원래 규정은 3시 체크인이지만 추가 요금 없이 2시쯤 일찍 방을 내어 주었습니다. 방에 짐 플고 아이들과 바로 호텔 수영장으로 go go!

6층 도시 뷰도 좋았고, 오는 길에 보았던 Pentagon 도 창문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

펜타곤 투어도 관심이 있었지만 일정 상 불가능했습니다.

(Pentagon Tour - 현재는 2주 이상 미리 신청하여야 하고 미 시민권자만 가능하며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일정만 있다고 합니다)

한인 마켓에서 사 온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다음날부터의 본격적인 워싱턴 디씨 관광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일 차

 

아침 7시부터 Metro 지하철을 타고 DC 로 입성했습니다. 

Crystal Gate Marriot 호텔은 로비에서 바로 메트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이 메트로가 바로 아이들이 생애 처음 타보는 지하철이었습니다.

 

9시에 줄을 서서 Washington Monument 티켓을 받았습니다. 

미리 예약하실 분은 아래 링크에서 방문 30일 전부터 방문 일자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무료, 온라인 예매 시 $1 수수료)

https://www.recreation.gov/ticket/facility/234635

 

10시에는 Holocaust Memorial Museum 에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전쟁 범죄를 보여주면서 일본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게 저지른 일도 같이 설명해주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티켓을 미리 예매하시면 됩니다. 티켓 가격은 무료이지만 온라인으로 예약할 때 $1 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https://www.ushmm.org/information/visit-the-museum/admission-tickets

 

아침에  받았던 티켓이 1시였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시간에 맞춰 Washington Monument Tour 를 갔습니다.

이곳에 올라가면 전망대처럼 워싱턴 DC 근방을 사방팔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오히려 워싱턴 모뉴먼트를 건너편 멀리서 찍을 때가 더 멋있습니다.

 

다음은, 워싱턴 디씨에 방문했던 때가 Memorial day(메모리얼 데이)여서 운이 좋게 2시 경에 군인들의 퍼레이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2시 30분 경에 National Air & Space Museum 에서 6시까지 구경하였습니다.

현재는 free timed-ticket 을 예매해야만 하네요. 아래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하세요.

https://www.etix.com/ticket/e/1029945/timed-entry-washington-the-smithsonian-national-air-and-space-museum-general-public

 

저녁을 먹고는 7시에 출발하는 Trolley Washington DC Night Tour 를 했습니다. https://www.trolleytours.com/washington-dc/tickets

여러 관광회사의 버스 투어가 있지만 저희는 위의 Trolley tours 를 이용하였습니다.

워싱턴 DC 의 모든 관광 명소를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멋진 야경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10시에 투어가 끝나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메트로를 타겠다고 우겨서 할 수 없이 메트로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대중교통은 처음이라 메트로가 재미있었나 봅니다. 


3일 차

 

아침 8시 조금 넘어 Dept. of Engraving and Printing (조폐국) 투어 티켓을 받아 9시에 투어를 했습니다.

달러 찍어내는 것도 보고 기념품도 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투어를 하지 않고 있네요. 기념품만 온라인에서 팔고 있습니다.

 

10시 반에는 전날 저녁에 Night tour 때문에 일찍 나와야 했던Air & Space museum 에 다시 갔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이곳은 제일 재미있어하는 것 같습니다.

 

오후 1시 반에는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을 둘러보고,

 

3시 경에는 그 옆에 있는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에 가보았습니다.

 

6시 경에는 당일의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4일 차

 

오늘도 아침 8시 30분쯤 호텔을 떠나 Lincon Memorial 과 그 바로 옆에 있는 Korean War memorial 도 돌아봤습니다. Lincon Memorial 의 웅장함과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가장 멋있었습니다.

 

11시 경에는 National Archives 에 가보았습니다. '국립 문서 보관소' 로서 독립 선언서 (Declaration of Indenpendence), 헌법 (Constitution of the United States), 권리장전(Bill of Rights) 등 미국의 주요 문서들이 모두 전시되어 있습니다.

 

1 시에는 Uniom Station 구경하러 가서 그곳 food court 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근처 거리를 따라 걸어가면서 Smithsonian National Postal museum 구경도 하고,  3시 경에는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에도 들려서 구경하고, 호텔에 도착한 것이 6시 경이었습니다.

이 날 저녁은 한국 식당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5일 차 

 

오늘은 하루 종일 Hop-on, Hop-off bus 를 이용하여 Washington DC 의 모든 곳을 다녀봤습니다.

 

9:30   White House visitor center

10:00  White House gift shop

11:00  National Geographic Museum

12:30 : Washington National Cathedral

2:00 : Georgetown

3:00 : White House

 

5시 경에는 호텔로 돌아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을 즐겼습니다.


6일 차

 

아침 9시에 호텔을 나와 한국 마켓에서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여 차를 출발했습니다.

가는 도중의 경치가 너무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작은 도시들도 너무 예쁘고요, 나중에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입니다.

약 2시간 30분을 차로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Luray Cavern (루레이 동굴)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32, 6-12세는 $16 입니다.

정말 입장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가져간 점심을 먹고 1시 투어를 시작하여 2시가 넘어 나왔습니다.

1시간의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동굴 안이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입장료는 동굴 옆에 있는 Car & Carriage Museum 이나 The Garden Maze 등의  부대시설이 다 포함된 가격이라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녁 6시에는 한국 뷔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7일 차

 

아침 9시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Washington DC 를 떠납니다.

11시 쯤 버지니아 리치먼드에 있는 Science museum of Virginia, Richmond (과학박물관)에 갔습니다.

이곳에서 IMAX 영화도 2개나 보고 전시물을 모두 즐긴 후 오후 5시에 리치먼드를 떠났습니다.

6시 경에는 North Carolina 에 접어들고 중간에 저녁을 먹고

밤 10시에 South Carolina, 새벽 1시에 Georgia, 새벽 3시 Florida 로 들어와 아침 6시에 드디어 집에 도착했네요. 

 

밤에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했으니 6박 8일의 일정이었던 셈이네요.

 


Washington DC 는 아이들의 교육 면에서는 가장 좋은 여행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Social 과목에서 배우는 모든 정부 기관들을 한 번에 볼 수 있고, 또한 Smithsonian 재단의 유명한 박물관들이 한데 모여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었습니다.

Smithsonian Museum 들은 거의 모두 10:00 AM - 5:30 PM 의 운영 시간이며, 입장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유명하고 인기 있는 곳들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해서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도에 Washington DC 에 출장 왔다가 아이들을 낳으면 미국에서 키워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곳이 바로 이 Smithsonian 박물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두 번이나 방문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여정만 간단히 기록하였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곳 한 곳 자세히 설명드려보겠습니다.

하지만 Washington DC 는 정말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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